경기도 화성에 있는 LH 공공분양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지만 지난달 LH 아파트 전수 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LH 부실 감리 실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원희룡 장관은 뒤늦게 점검 대상에서 빠진 사실을 보고받고 LH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수많은 인력과 행정력을 들여가면서 하고 있는 작업 전체 현황과 그동안 누적된 결과에 대해서 현황판조차 취합이 안 되는 LH, 이러고도 존립할 근거가 있습니까? 자정 기능이 빠진 LH를 누가 신뢰를 하겠습니까.]
이곳을 포함해 점검 대상에서 빠진 아파트 단지는 전국에서 무려 10곳에 달합니다.
아직 착공하지 않았거나 공사 중인 단지는 7곳, 이미 공사를 마친 곳은 3곳으로, 모두 7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부실시공 관리 감독 소홀은 물론 전수 조사 과정에서도 LH의 부실 점검이 확인된 겁니다.
LH는 착공 이전 단지에 대해선 구조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이미 착공된 단지는 기존 조사와 똑같은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 장관은 이와 별개로 점검 대상에서 일부 단지가 빠지게 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인사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감리 실태 점검 현장에서는 지하주차장에서 보강 철근이 대거 빠진 이유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습니다.
LH는 전문 인력 부족과 현장 감리 소홀, 현장 기술인 간 소통 부재 문제가 부실시공 원인이 됐다고 자체 진단했습니다.
[정운섭 /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 : 주택 경기 호황에 따른 감리 수요 폭증으로 전문성 있는 감리의 현장 배치가 어려워 철근 등 도면 검토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H는 빠른 시일 내에 전수 조사하다 보니 일부 단지가 점검 대상에서 단순 누락된 것 같다며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점검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 전자인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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